발산역피부과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올바른 치료
겨드랑이나 엉덩이에 여드름인 줄 알았는데 점점 상태가 심각해지면서 병원을 찾았는데 알고 보니 병명이 화농성 한선염인 경우가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은 일반인들에게는 생소한 질환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전체 인구의 1~4%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지만, 국내 환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준 약 8000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확인될 만큼 흔치 않은 질환이기 때문입니다. 주로 청소년기에 시작되어 성인기까지 계속되는데 초기 증상이 여드름과 비슷하다 보니 대수롭지 않게 흉터가 생기는 등 후회스러운 사례가 많습니다. 한 부위에서 멈추는 것이 아닌 주변으로 병변이 점점 퍼져 나가는 증상이 보인다면 여드름이 아닌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을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제때 치료를 해주지 않으면 증상이 악화되어 만성 통증, 궤양,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러한 화농성 한선염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화농성 한선염(Hidradenitis Suppurativa) 이란?
화농성땀샘염이라고도 불리며 피부 깊숙이 위치하는 농양이나 종기 같은 붉은 염증성 결절이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피부 질환을 말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원인?
땀샘이 포도상구균이라는 세균에 감염되어 염증이 발생하고 심지어 고름이 고이게 되는데 피로 누적, 스트레스로 인해서 피부 면역력 약화도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증상
초기에는 붉거나 갈색의 단단한 종기 형태로 나타납니다. 시간이 지나 증상이 진행되면서 종기 부분이 농양이 형성되고 물렁물렁하게 변합니다. 증상이 심하면 한 부위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위로 퍼지며 염증이 심해지면서 견디기 힘든 극심한 통증을 동반할 수 있고 종국에는 울퉁불퉁한 흉터를 남기게 됩니다.
화농성 한선염의 주요 발병부위
사타구니, 엉덩이, 겨드랑이 등 땀샘이 존재하고 피부가 접히는 부위에 주로 나타납니다. 양쪽 귀 뒷부분, 귓볼 주변 부분, 목 뒷부분, 가슴아래, 겨드랑이, 사타구니, 엉덩이 부위에 반복적으로 염증성 결절, 농양 등이 발생합니다.
화농성 한선염 올바른 치료!
화농성 한선염을 단순 여드름으로 생각해서 방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물게 자연적으로 치유되는 경우가 있지만 대부분 악화, 재발을 반복합니다. 치료를 제때 진행하지 않으면 증상이 더욱 악화되면서 병변 부위가 넓어지면서 종기가 터지고 벌어진 피부가 아물지 않아 만성적인 궤양 및 흉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또한 위치에 따라 방광, 요도 등에 누공이 발생하는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서 항생제, 비타민A제제, 스테로이드제, 여성호르몬제, 면역억제제 등의 약물을 사용하여 진행하고 치료 후에 만성적으로 재발할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해야 합니다. 수술의 경우에는 염증 병변을 모두 열어서 안에 있는 염증 물질을 깨끗하게 없애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기존 약물치료, 부작용이 발생한 환자분들이라면 화농성 한선염의 발생 요인이 되는 물질에 결합, 염증 반응이 일어나는 경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TNF-알파 억제제 등의 생물학적제제로도 치료가 가능하니 피부과를 찾아 치료와 관리를 받아 보시길 바랍니다.